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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육고기 모방한 '식물성 대체육',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 식품 급부상

맛과 영양 겸비한 지속가능 식품 주목..."2030년 육류시장의 30% 차지." 전망

육고기 모방한 '식물성 대체육',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 식품 급부상
식물성 대체육이 기후테크의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위미트의 버섯으로 만든 치킨. 사진=지구인컴퍼니 제공
식물성 대체육이 기후테크의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위미트의 버섯으로 만든 치킨. 사진=지구인컴퍼니 제공

소, 돼지, 닭고기의 육질과 맛을 모방해 콩, 버섯, 곡물 등 식물로 육고기의 맛과 육질을 내는 '대체육'이 다가오는 기후테크 시대의 최대 관심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육류 시장이 수급 자체가 밸런스가 맞지 않는데다가 각종 전염병 등으로 인한 돌발적인 공급리스크가 큰 반면, 대체육은 대량 생산체제로 지속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엔 특히 대체육 제조 기술이 급진전되면서 기존 육류의 풍미와 육질이 지닌 완성도 높은 제품이 속속 등장, 시장이 급성장세를 타고 있다.
 
국내 대체육 스타트업 디보션이 개발한 식물성 근원섬유의 경우 육류 부위별로 다양한 조직감과 90% 가량 흡사하게 조직을 생성하는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식물성 대체육과 해산물을 실제제품과 유사한 대체육을 만들 수 있다.
 
대체육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루어지며 글로벌 대체육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장되는 추세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대체 단백질 식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세계 육류 시장의 30%는 대체육이 차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140억달러에서 오는 2029년엔 1400억달러로 10배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임파서블, 비욘드미트 등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으로 부상한 것도 이같은 잠재력을 감안한 것이다.
 
식물성 대체육은 맛과 육질이 기존 육류와 비슷해 최근 인기가 높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물성 대체육은 맛과 육질이 기존 육류와 비슷해 최근 인기가 높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수준의 대체육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권위의 소비자 시장 전문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대체육 시장은 2018년 75억원 규모에서 2022년엔 212억원으로 4년만에 3배 이상 커졌다.

우리나라는 특히 대체육 스타트업들이 획기적인 기술을 고안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보션과 함께 눈에 띄는 스타트업은 위미트다. 이 회사의 주특기는 기존 업체들이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버섯을 활용한 '고기정육화' 기술이다.
 
위미트는 이 기술을 토대로 비건치킨, 프라이드, 꿔바로우, 순살컵밥 등 대책육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위미트는 5일 '구내식당 대체육 메뉴'로 경기도가 주최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디션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오디션은 기후테크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모토로 마련된 정책이다. 위미티는 버섯을 이용해 개발한 닭고기 맛이 나는 대체육을 공공 기관 구내식당에 메뉴로 제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체육 스타트업 위미티를 비롯해 경기도 기후테크 오디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경기도 
대체육 스타트업 위미티를 비롯해 경기도 기후테크 오디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경기도 

위미트는 지난달엔 지구인컴퍼니와 전략적으로 손잡고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구인컴퍼니는 국내 최초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축산업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대체육이 탄소중립의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들은 "생체모방 기술을 통해 대체육의 맛, 질감, 영양 등이 원래 육류와 보다 가까워지면서 기후위기가 빚어낸 새로운 시장으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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