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색경제

전 세계 청년들 거리로 나섰다…기후대응 위해 한 목소리 “시스템을 뿌리째 뽑자”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청년들이 각국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9월 24일(현지 시각) 거리로 나섰다/사진 트위터에서 발췌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청년들이 각국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9월 24일(현지 시각) 거리로 나섰다. 메시지는 명료했다. "기후 위기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고, 오직 대대적인 조치만이 재앙을 피하고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에 충분하다"라는 것이었다. 이번에 파키스탄에서부터 이탈리아, 독일,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걸쳐 일어난 "Uproot the System"(시스템을 뿌리째 뽑자) 시위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활동가들이 온라인에서 시위를 벌여야 했던 이래 최대의 기후 시위로 기록됐다. 한 MAPA(Most Affected People and Areas, '가장 영향을 받는 사람들 및 지역'이란 뜻으로 여성, 소수 인종, 아동, 노인, 빈곤층 등 기후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그룹 및 지역을

수십만 명의 청년들이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9월 24일(현지 시각) 거리로 나섰다/사진 트위터에서 발췌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청년들이 각국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9월 24일(현지 시각) 거리로 나섰다/사진 트위터에서 발췌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청년들이 각국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924(현지 시각) 거리로 나섰다.

메시지는 명료했다. "기후 위기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고, 오직 대대적인 조치만이 재앙을 피하고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에 충분하다"라는 것이었다.

이번에 파키스탄에서부터 이탈리아, 독일,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걸쳐 일어난 "Uproot the System"(시스템을 뿌리째 뽑자) 시위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활동가들이 온라인에서 시위를 벌여야 했던 이래 최대의 기후 시위로 기록됐다.

MAPA(Most Affected People and Areas, '가장 영향을 받는 사람들 및 지역'이란 뜻으로 여성, 소수 인종, 아동, 노인, 빈곤층 등 기후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그룹 및 지역을 나타내는 용어) 기후 활동가에 따르면, "시스템을 뿌리째 뽑자"라는 슬로건에서의 '시스템'이란 자본주의, 제국주의 등을 의미한다.

이번에 파키스탄에서부터 이탈리아, 독일,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걸쳐 일어난 "Uproot the System"(시스템을 뿌리째 뽑자) 시위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활동가들이 온라인에서 시위를 벌여야 했던 이래 최대의 기후 시위로 기록됐다/사진 트위터에서 발췌
이번에 파키스탄에서부터 이탈리아, 독일,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걸쳐 일어난 "Uproot the System"(시스템을 뿌리째 뽑자) 시위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활동가들이 온라인에서 시위를 벌여야 했던 이래 최대의 기후 시위로 기록됐다/사진 트위터에서 발췌

다만, 정부의 인위적인 공급 제한과 부유국들의 백신 비축으로 인해 백신 접종이 제한된 일부 개발도상국 기후 활동가들은 여전히 시위 규모를 제한해야만 했다.

파키스탄의 한 17세 기후 활동가는 "지난번 시위는 온라인 방식이었고, 그래서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라면서, "백신 접종을 받는 지구 북쪽에 거주하는 활동가들은 대규모 시위에 참여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여전히 제한적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스웨덴 의회 밖에서 단독 시위를 벌여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전 세계로 퍼뜨린 스웨덴의 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수천 명의 활동가와 함께 기후 시위에 참여했다.

시위 주최측은 앞서 적어도 70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집회가 일어날 예정이며, 독일에서만 수십만 명이 시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참여한 많은 시민사회단체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근이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백신의 불평등한 보급으로 인해, 정작 기후 위기에 가장 취약한 개도국의 활동가들이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맞춰 열리는 시위에 참석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대규모 시위를 통해 기후 활동가들은 세계 지도자들에게 6가지 핵심 요구를 제시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 북부(북반구에 대거 위치한 선진국들을 의미)는 화석 연료를 제거하고 그 추출, 연소,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여야 한다.

둘째, 세계 북부 식민지 제국주의자들은 지난 과거에 그들 자신이 대거 뿜어낸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세계를 상대로 갚아야 할 기후 부채가 있으며, 이는 다른 피해 국가들에게 보상을 위해 기후 금융을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셋째, 전 세계적으로 공정한 백신 보급을 보장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기술의 지적 재산권 제한을 유예함으로써 코로나19로부터 전 세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넷째,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인류 안전에 대한 위험으로 인식하고, 국제법을 통해 기후 난민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다섯째, 생물다양성이 원주민 공동체의 삶과 문화에 미치는 심대한 영향을 인식하고, 생태계 파괴를 국제적으로 처벌 가능한 범죄로 지정해야 한다.

여섯째, 원주민, 소농, 소어민 등 자신이 속한 지역과 환경을 지키려는 이들에 대한 폭력과 범죄를 중단해야 한다. 그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그들의 말에 귀기울여야 한다.

이번 시위는 최근 UN이 보고서를 통해 현재 각국이 정한 탄소 배출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더라도 2030년에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2010년 대비 16%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지 일주일 만에 열린 것이다.

UN은 보고서에서 이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7오르게끔 하는 배출량으로서, 국제사회가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보다 엄격히는 1.5)로 제한하자고 설정했던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배출량이 특히 개도국에 심각한 격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