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선제적인 대응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현 상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철강산업의 빠른 친환경 체제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기념 행사에서 특별히 강조한 말이다.
장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이 저탄소 경제 체제로의 전환, 통상 환경 불확실성 지속,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 회장의 이날 발언은 글로벌 철강업계의 환경 친화적 제조 트랜드 변화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사실 철강산업은 업종 특성상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업종 중의 하나다. 세계 각국은 이에따라 저탄소 철강 생산체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중점 과제로 친환경 전환을 강조했다. 친환경으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충실하게 부응, 하루라도 빨리 저탄소 친환경 생산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 화장은 "우리 모두의 역량을 모아 친환경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철강재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협회는 이날 업계 전반의 친환경 체제 전환의 일환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IBK기업은행 등과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철강ESG펀드는 중견·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 및 저탄소화 지원을 목적으로하는 펀드로, 2022년보다 500억원을 더 확대해 2천억원대로 조성됐다.
펀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운영 자금 및 시설자금 용도로 시중 금리보다 낮은 감면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또 선정 기업 중 100개 기업은 3년간 ESG 경영 및 저탄소화 추진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된다
철강협회는 "철스크랩 업체까지 펀드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국내 철강 산업 전반에 지원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도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철 자원 확보를 위한 철스크랩 산업 육성 방안 마련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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