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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청색기술] 제주, 수입 대체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실증 성공…국산 종자 자립 기대

한줄요약! 제주지역서 트리티케일 실증시험 통해 국산 사료작물 자립 가능성 확인

[청색기술] 제주, 수입 대체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실증 성공…국산 종자 자립 기대

이 지역 사료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실증시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시험은 밀과 호밀의 교잡종인 '트리티케일'을 제주에서 재배 가능하도록 실증함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던 사료작물 종자를 국산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제주, 수입 대체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실증 성공…국산 종자 자립 기대 .. 농업기술원 트리티케일 평가회 사진 (출처: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 수입 대체 사료작물 ‘트리티케일’ 실증 성공…국산 종자 자립 기대 .. 농업기술원 트리티케일 평가회 사진 (출처: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국내 사료작물 재배 면적은 약 9만 ha에 달하지만, 종자 자급률은 고작 8%에 그치고 있으며 대부분 외국산 종자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자 수급의 불안정성과 외화 유출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트리티케일은 단백질과 소화 양분이 높고 자식성이 강해 종자 생산이 가능한 작물이다. 특히, 올해 제주 안덕면 동광리에서 진행된 실증시험에서는 ‘조성’, ‘한미소1호’, ‘한영’ 세 품종이 모두 340~360kg/10a의 우수한 수확량을 기록하였으며, 생육 상태도 양호했다.

지난 6월 18일 열린 현장 평가회에는 국립식량과학원과 지역 농축협,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트리티케일의 수확 시기, 채종 가능성, 장마 대응력 등을 검토했다. 파종 시기를 11월 상순으로 조정하면 6월 중순 이전 수확이 가능해 제주가 트리티케일 채종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채종 및 사료 이용 실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1ha 규모의 채종단지와 4ha의 사료용 시험 재배를 통해 혼파 및 사일리지 이용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는 국산 종자의 자급률 향상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지역 기반의 사료 자원 순환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승남 농업연구사는 “제주에서 트리티케일이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농촌진흥청, 지역 농·축협과 협력해 채종단지 조성 및 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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