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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친환경차 열기, 식지않았다"...글로벌 배터리판매 고성장세 유지

SNE리서치, 4월까지 세계 배터리사용량 전년 동기 대비 21.8% 고성장 계속

"친환경차 열기, 식지않았다"...글로벌 배터리판매 고성장세 유지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LG-제너럴모터스(GM)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서 지난달 30일 현지 직원들이 배터리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LG-제너럴모터스(GM)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서 지난달 30일 현지 직원들이 배터리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아직 친환경차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정체, 즉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가 증폭되고 있으나 정작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이 20%가 넘는 고성장세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전기차(EV)를 필두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사용량이 늘었다는 것은 친환경차 수요 둔화가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216.2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했다.
 
EV와 HEV를 중심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수요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면서 전기차시장의 캐즘현상 우려를 기우였음을 데이터로 증명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세계 1위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한 81.4GWh(점유율 37.7%)로 정상을 견고히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BYD(비야디) 역시 18.3% 성장한 33.2GWh(15.4%)로 2위를 지켰다.
 
중국은 상위 두 업체만으로도 세계 배터리 시장의 53%를 점유하며, 2위 한국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 강력한 내수 기반을 바탕으로 중국은 친환경차의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갈수록 높이고 있다.
 
같은 기간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22.8%로 떨어졌다. 한때 세계 최대의 배터리 강국이었지만, 이젠 점유율이 20%초반까지 떨어지며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배터리업체 시장 점유율 현황. 사진=SNE리서치 제공
글로벌 배터리업체 시장 점유율 현황. 사진=SNE리서치 제공

K배터리의 간판 LG엔솔엔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8.0GWh로 3위를 유지했으나 점유율 13.0%로 떨어지며 선두 CATL은 커녕 비야디를 추격하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이자 배터리업체인 비야디와 LG의 격차는 5%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삼성SDI는 K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32.9%의 폭풍 성장률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1년만에 파나소닉과 SK온을 제치고 순위를 2계단 끌어올린 것이다.
 
삼성은 BMW i4·5·X, 아우디 Q8 e-트론 등이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SK온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0.3GWh(점유율 4.8%)로 5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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