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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 1조 떴다..."친환경해운 전환 박차"

해수부-해진공, 14일 1호펀드 서명식...투자기본계약 체결 친환경 연료 저장시설 구축...벙커링 전용선박 4척 건조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 1조 떴다..."친환경해운 전환 박차"
지난해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대한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으로 그린메탄올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지난해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대한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으로 그린메탄올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국제 해양 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다. 정부가 이에 따라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30년까지 1조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조성한다.

IMO는 국제해운분야 탄소 배출을 2030년까지 최소 20%, 2040년까지 최소 70% 감축하여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넷제로 달성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인프라 펀드는 암모니아와 같은 친환경 연료의 저장시설을 국내 항만 내에 구축하고 선사가 선박 연료 공급, 이른바 벙커링을 통해 전용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기금을 일컫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 출범을 계기로 1호 펀드 투자 서명식을 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명식엔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산업은행, 교보생명, 우리자산운용, 현대오일터미널 등 펀드 참여 관계자가 참석해 1호 펀드 설립을 위한 투자기본계약과 대출약정 체결 합의서에 서명한다.
 
해수부는 30년까지 1조원 중 6천억원을 투입해 액화천연가스(LNG)·메탄올·암모니아를 공급할 수 있는 항만 저장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4천억원은 LNG·암모니아 벙커링 전용 선박 4척을 건조하는 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적 선박의 친환경 연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에 연료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1호 펀드는 울산 현대 액체화물 터미널 증설 사업에 1300억원을 투자한다. 2호 프로젝트는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이다. 정부는 앞으로 후속 프로젝트를 발굴해 친환경 연료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모형. 사진=해수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모형. 사진=해수부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해운 2050 탄소중립 실현 목표에 맞물려 친환경 선박연료 전환은 해운·항만업계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만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역량은 항만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강 장관은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는 해운업계와 항만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인프라 펀드를 통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인프라를 향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를 기존 1조 원에서 2조 원으로 확대하고 1조 원 규모의 ‘해운물류공급망 안정화지원펀드’를 새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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