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민의 주된 교통수단은 오토바이다. 전체 인구가 1700만명 남짓에 불과하지만, 오토바이는 등록된 것만 550여만대에 달한다.
인구 3명 중 1명 꼴로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오토바이 천국'으로 불리는 캄보디아 정부의 가장 큰 고민중 하나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으로 위해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를 보급하는 일이다.
현재 캄보디아의 전기 오토바이 보급률은 단 0.5%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전체의 30%를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하는 정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로선 전동형 모빌리티 선진국인 한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달 훈 마넷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첨단산업 분야를 필두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온실가스 감축이다.
이런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솔루션 기업 윈클(WinCL)과 오토바이 전동화 키트 개발사 블루윙모터스가 손잡고 '블루 캄보디아'란 프로젝트를 탄소감축 실증사업 추진, 주목된다.
'블루 캄보디아'는 한 마디로 블루윙모터스가 개발한 전동화 키트를 이용해 캄보디아의 유류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 온실가스를 저감시키는 사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K오토바이 전동화 키트'는 캄보디아의 국가표준 채택까지 추진되고 있다.
블루윙모터스는 또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활용, 탄소배출 치환 시스템을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 시스템은 유류 이륜차의 전동화를 통해 확보된 탄소크레딧을 기반으로 친환경 암호화폐 'RZI'를 발행하고, 개인의 탄소 저감 행위를 탄소배출 상쇄권으로 치환하는 것이다.
윈클의 역할은 이렇게 절감된 온실가스를 탄소 크레딧으로 인정받아 거래할 수 있는 탄소크레딧 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것이다. 특히 탄소배출량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자사 탄소배출량을 산정·관리·상쇄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훈 윈클 대표는 "블루 캄보디아 프로젝트는 매우 효과적인 탄소 감축 수단"이라며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탄소 크레딧의 판매 채널로서 지속적으로 블루윙모터스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블루윙모터스 대표는 "캄보디아의 탄소감축 실증을 시작으로 오토바이 사용량이 많은 다른 동남아 국가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윈클과의 협력해 탄소크레딧 거래 비즈니스 모델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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