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색경제

태양광·풍력 설비 보급 목표 높여 'RE100' 대응력 강화한다

11차 전기본 실무안,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72GWh로 확대"

태양광·풍력 설비 보급 목표 높여 'RE100' 대응력 강화한다
정부가 무탄소 전력공급망 확대를 위해 태양광 설비보급을 늘린다. 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정부가 무탄소 전력공급망 확대를 위해 태양광 설비보급을 늘린다. 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무탄소 전원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린다.

태양광 및 풍력 설비 보급을 종전 목표치보다 대폭 상향 조정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RE100'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총괄위원회가 권고한 실무안을 공개하며, 신재생 에너지의 중장기적 확대 방안을 내놨다.
 
11차 전기본 실무안은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10차 전기본 계획 대비 대폭 높이라고 정부에 권고했다.
 
10차 전기본 실무안에서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 보급 목표치로 잡았던 65.8GW(기가와트)를 72GW로 9.4% 상향 조정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태양광은 10차 실무안(44.8GW) 대비 20.1% 높아진 53.8GW이며 풍력은 16.4GW에서 18.3GW로 11.6% 조정됐다.
 
지난 2022년 기준 국에 보급된 태양광 설비와 풍력 설비가 각각 21.1GW, 1.9GW 규모란 점을 감안하면, 3.3배 가량 많은 셈이다.
 
이는 작년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재생에너지 설비를 3배로 확대하자는 목표를 담은 'COP28선언'을 충족하는 것이다.
 
전기본 총괄위는 목표치를 올려잡으며 현재와 같은 태양광·풍력 설비 보급 속도라면 2030년 무렵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총 61.1GW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송전선로 등 전력 계통과 다양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기존의 보급 경로를 상회하는 수준의 '가속 보급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 재생에너지 전력 수요가 많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공급망을 활성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의 조기 보강, 지방자치단체별 이격 거리 규제 개선 등을 제시했다.
 
탐라해상풍력발전소 전경.
탐라해상풍력발전소 전경.

전기본은 '가속 보급 경로' 전략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재생에너지 보급이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38년경 태양광 74.8GW, 풍력 40.7GW 둥 총 115.5GW의 설비 용량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수력·바이오·조력·수소발전까지 두루 포함하면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119.5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본 총괄위가 이처럼 11차 실무안에서 재생에너지 도입 목표를 대폭 늘려 잡음에 따라 최근 목표 상향이 이뤄진 NDC 달성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전체 발전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31.8%, 신재생에너지는 21.6%로 전체 무탄소 에너지 발전 비중이 52.9%로 50%를 웃돈다.
 
이어 2038년엔 신규 원전 진입 등의 영향으로 원전 35.6%, 신재생에너지 32.9% 등 총 70.2%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작년 기준으로 무탄소 에너지 비중이 40%가 채 안 되는데, 2030년 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038년경 전체 전원 구성의 70%는 무탄소 에너지로 커버할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