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기프트하우스 플랜비(Plan Bee)'를 출범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꿀벌 서식지와 밀원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오희영 저스피스재단 대표,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밀원정원 조성은 지난 2월 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체결한 도시 생태계 보전 및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거취약계층에게 모듈러 공법으로 안전한 주거지를 제공해 온 기존의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환경 생태 분야로 확장한 프로젝트다.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꿀벌에게 새로운 거주지를 제공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성된 밀원정원은 꿀벌의 주요 먹이원이 되는 섬기린초, 박하, 층꽃나무, 구절초 등 다양한 밀원식물이 심어진 '꿀벌정원'과 꿀벌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도시양봉장'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되었다.
서울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저스피스재단, 어반비즈서울은 서식지 조성, 도시양봉 사업관리, 체험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서식지 관리 업무는 경계선지능인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성과가 우수한 인원에게는 어반비즈서울 채용연계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3년간 서울시 내에 총 3곳의 꿀벌 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꿀벌정원이 꿀벌에게는 풍부한 먹이처가, 시민들에게는 도시 생태계 회복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생태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사람뿐 아니라 다양한 생명에게도 안전한 거주지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이웃과 다양한 생명의 안전한 거주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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