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컨테이너 해운선사인 HMM이 LNG(액화천연가스)를 주연료로 하는 7700TEU(1TEU는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대)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HMM이 도입한 ‘HMM오션호’와 ‘HMM스카이호’는 컨테이너 운반선 중 국내 최초로 화석연료가 아닌 LNG로 가동되는 선박이다. 그리스 선주인 나비오스가 국내 조선소 HJ중공업에 발주했으며, HMM이 최대 14년 간 용선해 운항한다.
두 선박은 내년 1월부터 지중해와 극동아시아를 잇는 HMM의 독자 노선 FIM(극동아시아~인도~지중해) 서비스에 투입돼 부산~중국~인도~지중해 등을 운항할 계획이다.
김경배 HMM 사장은 "이번에 인도되는 LNG 연료추진선박은 HMM의 친환경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MM은 앞서 지난해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에 메탄올계 친환경 컨테이너운반선 9척올 발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HMM은 최근 발표한 ‘2030 중장기 투자계획’에서 총 투자금액 23조5천억 원 중 ‘넷제로’ 등 친환경 경쟁력 강화에만 14조4천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운업계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목표로 유럽연합 탄소배출권거래제도(EU ETS), 해운연료규정(FuelEU Maritime) 등 많은 규제에 직면, 친환경 전환이 대외경쟁력 확보의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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