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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경제

`한국ESG학회' 창립총회 개최… ESG 시대, 민관·학계·시민사회 협력 결의 다져

`한국ESG학회 창립총회 및 제1회 학술대회`가 지난 9월 17일 오후 1시 서울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조명래 한국ESG학회 초대 학회장이 기조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여지훈 기자 `한국ESG학회 창립총회 및 제1회 학술대회`가 지난 9월 17일 오후 1시 서울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됐다. 한국ESG학회·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기후재앙의 시대, ESG로 대응하자`라는 대주제로 열렸다. 행사 순서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등이 축사를 맡고, 초대 학회장으로 선출된 조명래 단국대 명예교수(전 환경부 장관)가 기조 강연을 한 뒤, 주제별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조명래 학회장은 기조 강연에서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는 앞으로 메가 트렌드가 될 것이며,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필수사항"이라고 힘주어 강조한 뒤, "기후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는 오늘날, ESG는 단순히 기업에 대한

`한국ESG학회' 창립총회 개최… ESG 시대, 민관·학계·시민사회 협력 결의 다져
`한국ESG학회 창립총회 및 제1회 학술대회`가 지난 9월 17일 오후 1시 서울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조명래 한국ESG학회 초대 학회장/사진 여지훈 기자
`한국ESG학회 창립총회 및 제1회 학술대회`가 지난 9월 17일 오후 1시 서울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조명래 한국ESG학회 초대 학회장이 기조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여지훈 기자

`한국ESG학회 창립총회 및 제1회 학술대회`가 지난 917일 오후 1시 서울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됐다.

한국ESG학회·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기후재앙의 시대, ESG로 대응하자`라는 대주제로 열렸다.

행사 순서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등이 축사를 맡고, 초대 학회장으로 선출된 조명래 단국대 명예교수(전 환경부 장관)가 기조 강연을 한 뒤, 주제별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조명래 학회장은 기조 강연에서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는 앞으로 메가 트렌드가 될 것이며,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필수사항"이라고 힘주어 강조한 뒤, "기후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는 오늘날, ESG는 단순히 기업에 대한 규범이 아니라 범사회적 규범으로 제창될 필요가 있다"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기업이 정부와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사회와 상시 소통하는 채널을 가동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또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고자 시민사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ESG 교육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주제별 발표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여지훈 기자
주제별 발표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여지훈 기자

이어서 본격적인 주제별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는 최재철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의장이 맡았다. 최 의장은 지난 714일 유럽연합(EU)에서 발표한 탄소 감축 입법안 `Fit for 55`에 포함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언급하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와 탄소국경조정제도는 불가분의 관계이다"라면서, "EU가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를 벤치 마크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는 SK그룹의 정희영 부사장이 맡았다. 정 부사장은 RE100, 넷제로(Net Zero), 탄소국경세, 플라스틱세 등 ESG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뒤, "지금은 ESG 중 환경(E) 측면만 부각되고 있지만, 앞으로 성, 젠더, 인권 등 다양성과 관련된 사회(S) 측면이 점점 더 주목받을 것이다."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이와 관련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몇 년 전까지는 우리 기업도 주주가치 극대화가 최우선순위였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한다는 사회적 가치로 경영철학 자체가 변화하고 있고, 우리 기업도 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 번째 발표는 정재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정 선임연구원은 한국 자본시장의 ESG 평가지표가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임을 지적한 뒤, "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결하는 주요 방안 중 하나는 기업의 재무 정보뿐 아니라 비재무적 정보인 ESG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ESG 관련 정보에 관해 어떤 기업이 어떤 형식으로 공시하고, 이를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다각도로 고민해봐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마지막 발표는 법무법인 율촌 ESG연구소의 윤용희 변호사가 맡았다. 윤 변호사는 "ESG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통적 준법 리스크가 확대되고 강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은 오히려 더 중요해졌다"라고 지적한 뒤, "준법 리스크를 포괄하는 개념으로서 ESG 리스크 관리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며, 그린워싱 등 ESG 관련 소송 리스크에 대한 인식과 대응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명래 학회장은 이날 폐회식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 한국ESG학회는 앞으로 국내 ESG 경영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해 학문적 이정표를 제공하는 길잡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ESG학회는 ESG에 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다가올 ESG 시대에 맞닥뜨릴 주요 쟁점을 다루고,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학계·시민사회가 합심해 발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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